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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중학생인 첫째 딸이 선생님이 추천해주었다고 해서 이 책을 읽고 있어서 나도 같이 읽게 된 책이다. 사실 21세기에 태어난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의 내용은 거의 공감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19세기와 20세기의 어두운 역사와 사회에 대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자신의 삶에 깊고 뚜렷한 흔적을 남겼던 책들을 다시 읽고 소개한다면서 이제 갓 대학에 들어간 딸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맨 마지막에 남긴 저자의 글을 보면 길을 잃어 방황하고 있는 지금 자신의 상황에서는 행복한 삶을 다룬 책들을 소개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초판이 나온 시점은 2009년인데, 저자가 그 1년전에 국회위원 선거에서 낙선하고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민주당을 탈당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당한 검찰 수사에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던지는 상황이 발생한 그 시점이다. 어쨌든 이 책은 겉으로 보기에는 자신이 학창시절 읽었던 책 소개라 볼 수 있다. 가장 먼저 고등학생 시절 읽었다는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죄와 벌"이 등장한다. 제정러시아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 뒷골목의 음산한 풍경과 처참한 가난이 무엇보다 눈에 띄었다는 이 책을 읽으며 저자는 1970년대 후반 대한민국과 소설 속에 나오는 1860년대 제정러시아가 근본적인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운 비슷한 사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가난의 책임이 가난한 사람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도스토옙스키는 그 당시 반체제 시국 사범으로 체포되고 사형 선고를 받은 뒤 강제 노동으로 감형을 받고 비참한 유배생활을 했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그는 공산주의, 사회주의 운동에 적대적이고 비판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결국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무리 선한 목적도 악한 수단을 정당화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라 말한다. 인류는 20세기 전체주의 경험을 통해 나쁜 수단으로는 결코 좋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았다면서 말이다. 그 다음으로 등장하는 책은 리영희 교수의 "전환시대의 논리"이다. 사실 1980년대 학생운동을 한 사람들은 이 책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과 함께 리영희 교수의 삶을 바라보며 지식인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진실, 진리, 끝없는 성찰, 그리고 인식과 삶을 일치시키려는 신념과 지조, 진리를 위해 고난을 감수하는 용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 다음에는 1970년대 말에 목숨 걸고 읽었다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에 대해 소개한다. 그 내용을 읽어보며 저자는 공산당 선언이 1848년 유럽이 아니라 1978년 대한민국의 현실을 말하는 것 같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 자신은 결코 그 책 속의 논리를 따라갈 수 없었다고 한다. 공산주의 혁명의 도래를 필연으로 만드는 역사법칙이 그 혁명 이후에는 역사의 종말을 필연으로 만든다면 그 법칙은 법칙이 될 수 없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즉, 프롤레타리아트가 혁명을 일으켜 지배 계급이 된 다음 계급 지배의 도구인 국가권력을 동원하여 모든 자본주의 생산관계를 철폐함으로써 계급과 계급투쟁, 그리고 계급 지배 도구인 국가 그 자체까지 소멸시켜버린다면 결국 공산주의 혁명은 역사 발전의 동력을 제거하고 역사 그 자체를 영원히 종식시키는 최후의 역사적 사건이 될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또한 마르크스는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결국에는 인간 사회를 한 사람 한 사람의 자유로운 발전이 만인의 자유로운 발전이 되는 연합체로 만들 것이라 말했다고 한다. 저자 자신은 인간이 과연 그런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존재인지 의심했다고 한다. 사회적 연대의식과 사명감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 의심했다는 말이다. 이기적 욕망 추구를 부정하고 자유로운 개성의 발현을 극도로 억압하는 사회는 오래 지속되기 어려우며, 지속된다 하더라도 좋은 사회라고 말하기 어렵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었다는 것이다. 이어서 맬서스의 "인구론"을 소개한다. 사실 인구론에서 맬서스는 모든 빈곤과 악덕은 숙명적인 것이며 하층민의 고통을 개선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자연의 질서를 거역하는 것이라 주장했다고 한다. 결국 인구론은 부자와 기득권층에 봉사하는 철학의 출발점과 종착점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으며 그릇된 편견과 고정관념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 다음으로 푸시킨의 소설 "대위의 딸"을 소개하고 있는데, 인간의 존엄을 해치는 농노제도와 차르의 전제정치를 통렬하게 비판한 혁명적 소설이라 말한다.그 다음으로 "맹자"를 소개하고 있는데, "논어"는 나이 50이 된 지금 읽어도 재미가 없지만 "맹자"는 대학생이 되자 읽을 만한 책으로 다가왔다고 말한다. 그것은 이른바 역성혁명론 때문이었는데, 큰 잘못을 하고도 신하의 간언을 듣지 않으면서 폭정을 계속하는 왕이 있다면 왕족인 대신 가운데 누가 나서서 갈아 치워도 된다는 주장 때문이라 한다. 즉, 왕족도 다른 신하도 왕의 폭정을 바로잡지 못할 경우 누군가 백성의 마음을 얻어 무력으로 왕조를 교체해도 된다는 그 말이 자신에게는 크게 와 닿았다는 것이다. 이어서 최인훈의 "광장"을 소개한다. 광장에 묘사된 장면들은 주로 일제강점기 시절의 이야기들인데도 자신이 학창 시절을 보냈던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도 그것이 변하지 않은 현실이었다고 말한다. 또한 친일 반민족 행위자를 처벌하지 않은, 그들을 국가 건설의 주역으로 등용했던 대한민국은 민족사적 정통성을 의심받는 국가일 수 밖에 없다던가, 1980년대 중반 주사파 대학생들을 "광장"의 주인공인 이명준에 빗대고 있다. 이어서 사마천의 "사기"가 등장한다. 이 책은 권력이 뿜어내는 찬란한 광휘의 이면에 인간의 참혹한 비극이 놓여 있으며, 시대가 바뀌고 도전의 성격이 달라지면 응전에 성공하는 주체 또한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말한다. 유방을 한나라의 황제로 만드는데 큰 공을 세운 한신의 비극과 황제의 총애를 받아 권력의 실세로 떠오른 숙손통을 비교하면서 말이다.그 다음으로 저자 자신이 영등포 구치소 수감 당시 읽었던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언급하고 있다. 그 때 본 번역서에는 편집장인 시인 알렉산드르 트바르돕스키가 쓴 서문이 붙어 있었는데, 이 책에서 19세기 러시아 시인 니콜라이 네크라소프의 시 한 구, 즉, 저자의 유명한 항소이유서에 등장하는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문구가 들어있었다고 한다. 어쨌든 솔제니친의 이 책에 등장하는 강제노동수용소는 소비에트 연방, 옛 소련 사회 그 자체를 묘사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 다음으로 등장하는 책은 다윈의 "종의 기원"인데, 젊은 시절에 저자는 그 책을 읽지도 않고 진화론을 안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즉, 진화론이 올바른 생물학 이론이기는 하지만 사회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쳤다는 선입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이 정독 하기 어렵기에 저자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나 스티브 존스의 "진화하는 진화론" 등을 먼저 추천하고 있다. 물론 사회 정의와 평등을 중시하는 진보주의자들이 다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들이 정말로 싫어하는 것은 진화론 그 자체가 아니라고 한다. 보수주의 철학의 기초를 이루는 맬서스와 스펜서의 사회진화론, 경쟁과 적자생존을 예찬하고 정당화하는 그 이론을 싫어하는 것이라 설명한다. 하지만 다윈도 인간을 순전히 이기적 본능에 휘둘리는 존재가 아니라 진화의 과정에서 이타주의와 자기희생의 정신을 발전시킨 고귀한 도덕적 재능의 소유자로 보았다고 언급하고 있다.그 다음에 소개되는 책은 미국의 마르크스라는 악명 때문에 자신의 관심을 끌게 된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이다. 나의 행복은 내가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 또는 내가 소유한 부의 절대량이 아니라 그것이 다른 사람의 것보다 많으냐 적으냐에 좌우되며, 부를 축적하는 경쟁에서는 남을 이기는 것이 행복의 열쇠라는 그의 주장이 인상적이었다는 말이다. 그 다음으로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을 소개한다. 경제 중심지의 토지를 보유한 지주들이 진보의 과실을 지대 형식으로 독점하기 때문에 대중은 빈곤을 벗어나지 못한다면서 지주의 불로소득을 조세로 징수하고 그 대신 다른 모든 세금을 폐지하자는 헨리 조지의 주장이 이제 토지공개념으로 발전되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이어서 하인리히 테오도르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소개하고 있는데, 극우적이지만 보도 스타일은 극도로 선정적인 신문인 독일의 "빌트"지의 가짜 뉴스로 인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 글의 초고를 쓴 시점에 발생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언론의 악의적 왜곡 보도 또는 선정주의가 원인이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발행 부수 일등부터 삼등까지가 모두 "빌트"와 같은 신문을 가지고 있다면서 말이다. 마지막으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진지하게 읽고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라면 제도의 전제에 대하여 이성의 이름으로 근본적인 도전을 감행하는 인간의 결의가 있어야 사회적 불평등이 종식될 것이라는 주장을 강조하고 있다.
애독자들이 기다려온 리커버 에디션 출간
감각적인 미니멀 커버로 유시민을 다시 만난다!

‘지식소매상’ 유시민을 만든 14권의 고전
100년 뒤에도 모든 젊음들을 뒤흔들 위험하고 위대한 이야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 유시민. 그가 청춘의 시절에 품었던 의문들 그리고 오늘날 젊은이들이 고민하고 있는 뜨거운 질문에 ‘세상을 바꾼 한 권의 책’으로 답한다.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해답 없는 질문들을 들고 방황할 때가 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 왜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할까? 한때 몸담았던 공직 생활을 뒤로하고 인생의 중턱에 이르렀을 때, 유시민은 청춘의 시절을 함께했던 14권의 책들을 다시 집어 들었다. 삶에서 이정표가 되어준 책들, 갈림길과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도움을 받았던 ‘오래된 지도’를 다시 펼친 것이다.

아버지의 서재에서 우연히 발견한 죄와 벌 , 지식인으로 산다는 것에 눈뜨게 해준 전환시대의 논리 , 지하 서클 선배들이 던져놓고 갔던 공산당 선언 , 세상을 전율시킨 〈항소이유서〉에 영감을 준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슴 아픈 마지막을 떠올리게 한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까지. 그가 다시 꺼내 든 책 하나하나가 긴 세월 축적된 생각의 역사 그 자체이자, 누구보다 뜨거웠던 청년 유시민을 만든 원천이다.

청춘의 독서 는 과거의 젊음들이, 지금 고뇌하는 청춘들이 그리고 100년 뒤 미래의 젊음들이 끊임없이 다시 읽을 책들에 대한 이야기다. 세계인을 울린 얇은 소설 한 권, 한때 세상을 전복시켰던 한 장의 선언문을 통해, 그는 인류의 생각의 역사를 보여주고 우리 몸 안에 자리 잡은 지성의 유전자를 발견하게 한다.


머리말. 오래된 지도를 다시 보다

01. 위대한 한 사람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가난은 누구의 책임인가
-날카로운 첫 키스와 같은 책
-평범한 다수가 스스로를 구한다

02. 지식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 리영희, 전환시대의 논리
-지하대학과 사상의 은사
-벌거벗은 임금님을 발견하다
-지식은 맑은 영혼과 더불어야 한다

03. 청춘을 뒤흔든 혁명의 매력 : 카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당 선언
-영혼을 울린 정치 선언문
-박제된 혁명 교과서의 비애
-역사에는 종말이 없다

04. 불평등은 불가피한 자연법칙인가 : 토머스 맬서스, 인구론
-냉혹하고 기괴한 천재, 맬서스
-자선은 사회악이다
-재산권과 생존권
-편견은 천재의 눈도 가린다

05.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알렉산드르 푸시킨, 대위의 딸
-로맨스를 빙자한 정치소설
-유쾌한 반란의 소묘
-얼어붙은 땅에서 꽃이 피다
-위대한 시인의 허무한 죽음

06. 진정한 보수주의자를 만나다 : 맹자, 맹자
-역성혁명론을 만나다
-백성이 가장 귀하다
-아름다운 보수주의자, 맹자의 재발견
-대장부는 의를 위하여 생을 버린다

07. 어떤 곳에도 속할 수 없는 개인의 욕망 : 최인훈, 광장
-대한민국의 민족사적 정통성
-소문뿐인 혁명
-주사파, 1980년대의 이명준
-열정 없는 삶을 거부하다

08. 권력투쟁의 빛과 그림자 : 사마천, 사기
- 사기 의 주인공, 한고조 유방
-지식인 사마천의 울분
-새 시대는 새로운 사람을 부른다
-권력의 광휘, 인간의 비극
-정치의 위대함을 생각한다

09. 슬픔도 힘이 될까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존엄을 빼앗긴 사람의 지극히 평범한 하루
-슬픔과 노여움의 미학
-이반 데니소비치 탄생의 비밀
-노동하는 인간은 아름답다

10.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인가 : 찰스 다윈, 종의 기원
-해설을 먼저 읽어야 할 고전
-다윈과 월리스, 진화론의 동시 발견
-다윈주의는 진보의 적인가
-이타적 인간의 가능성

11. 우리는 왜 부자가 되려 하는가 : 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부(富)는 그 자체가 목적이다
-사적 소유라는 야만적 문화
-일부러 낭비하는 사람들
-지구상에서 가장 고독했던 경제학자
-인간은 누구나 보수적이다

12. 문명이 발전해도 빈곤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뉴욕에 재림한 리카도
-꿈을 일깨우는 성자(聖者)의 책
-타인을 일깨우는 영혼의 외침

13. 내 생각은 정말 내 생각일까 : 하인리히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보이는 것과 진실의 거리
-명예 살인
-68혁명과 극우 언론
-언론의 자유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14. 역사의 진보를 믿어도 될까 : E. H. 카, 역사란 무엇인가
-랑케를 떠나 카에게로
-회의의 미로에 빠지다
-식자우환(識字憂患)
-진보주의자를 위한 격려와 위로

후기. 위대한 유산에 대한 감사
참고문헌

 

소울플레이스

처음 이 책을 알게 된것은 몇년전으로 꽤 오래 되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구매하지 않은 것은 확신이 없어서 였다시리즈 중 전작인 소울푸드는 꽤 재미있게 읽은 편이라서 절판된것이 많이 아쉬웠다. 그러다가 최근 읽을거리를 찾다가 다시 이 책에 눈길이 갔다.무엇보다 책의 목차이 셰익스피어 컴퍼니라고 적혀 있어서 바로 카트에 담아버렸다. 연휴가 끼어있어서 생각보다 늦게 받았다.도착한 그날 잠을 못이루는 새벽에 이 책을 단숨에 읽어버렸다. 책은 오래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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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찾아보다가 알게 선택하게 되었는데아무것도 몰라서 어떻게 준비해 될지 몰랐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제주도 구석구석 잘 안내되어 있는 가이드북으로 쉽게 설명 되어 있어서 이책 한권만으로도 제주도를 다 돌아 다닐 수 있을꺼 같아요 ㅎㅎ 아이랑 남편없이 가는길이라서 낮설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데 명소들이 잘 안내 되어 있어서 보기도 편하고 여행 계획을 짤때도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시는분들이라면 한번 보시면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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