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수는 이 책에서 자신이 작사한 히트곡들을 포함해 한국가요사의 명곡들 중에서 155곡을 선별해 그 노래에 얽힌 사연들을 풀어놓고 있다.
가요계의 산 증인이자, 가요산맥으로 인정받는그는 옆에서 이야기하듯생생하게 가요비화들을 들려준다.그 가요비화 속에서 알 수 있는 건 "가요는 인생".
일제 강점기부터 지금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요’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한국 근현대 100년을 관통하는시간여행을 떠나게 하는 것은 이 책의 숨겨진 매력이다.
‘가요 산맥’ 정두수가 풀어놓는 가요 100년 ‘천일야화’
3,500여 곡의 노래시를 만든 최고의 작사가가 풀어놓는 주옥같은 히트곡들에 얽힌 이야기
정두수는 〈마포종점〉, 〈마음 아파서〉, 〈가슴 아프게〉, 〈흑산도 아가씨〉, 〈물레방아 도는데〉 등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은 가요의 가사를 빚어낸 작사가로, 1953년 진송남의 〈덕수궁 돌담길〉을 시작으로 이미자, 패티김, 남진, 나훈아, 최백호, 조용필, 양희은 등 한국가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가수들과 함께 작업한 노래시만 해도 3,500여 곡이 넘는다.
이처럼 지난 반세기 동안 대중가요의 중심에서 활약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작사한 히트곡들을 포함해 한국가요사의 명곡들 중에서 155곡을 선별해 그 노래에 얽힌 사연들을 풀어놓는다. 가요계의 산 증인이 들려주는 이 생생한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요’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근현대 100년을 관통하는 생생한 시간여행을 떠나게 하는 계기를 선사해줄 것이다.
이 책에는 한국 최초의 대중가요 〈강남달〉에서 조용필의 〈Bounce〉까지 지난 100년 동안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옥같은 가요 155곡이 담겨있다. 이들의 무대 위 히트곡에 얽힌 사연뿐만 아니라 무대 뒤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당대 음악인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매력, 그리고 풍류를 재발견하게 해준다. 단순히 노래에 얽힌 뒷이야기를 전해주는데 그치지 않고 한국 가요가 발전해온 지난 100년의 시간을 시대별로 돌아보게 한다. 따라서 각각의 노래들을 듣고 따라 불렀던 이들에게 이 책은 그 노래가 만들어진 당시의 소중한 추억과 낭만을 되살려 주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노래 따라 삼천리 를 출간하면서
1장 상실의 시대, 한(恨)을 토해 부르다
한국 최초의 대중가요 작사, 작곡가 김서정 〈강남달〉
한국인을 울린 첫 가요 〈황성옛터〉
고향의 노래가 민족의 노래로 〈목포의 눈물〉
대가수와 신인 가수의 불꽃 튀는 첫 만남 〈알뜰한 당신〉
가슴 터져라 부르는 그 노래 〈눈물 젖은 두만강〉
통한(痛恨) 담은 민족가요 〈번지 없는 주막〉
술잔을 기울이며 만든 노래 〈나그네 설움〉
애절한 망향의 노래 〈찔레꽃〉
친일 가요가 돼버린 애창곡 〈대지의 항구〉
잃어버린 고향을 그리며 〈고향설〉
운율에 실린 바다 풍경 〈서귀포 칠십 리〉
빗속의 슬픈 연가(戀歌) 〈외로운 가로등〉
비련의 고통으로 태어난 노래 〈진주라 천리 길〉
한국 최초의 직업 가수 채규엽 〈북국 오천키로〉
그 시절, 그 노래, 그 이야기들 - 해방 이전 : 한반도에 울리기 시작한 가요
2장 노래, 서정(敍情)과 그리움을 품다
남인수, ‘가요 황제’로 등극하다 〈애수의 소야곡〉
나, 신라의 달밤이요 〈신라의 달밤〉
우연의 노래, 우연의 노래비(碑) 〈비 내리는 고모령〉
봄비 내리는 충무로의 낭만 〈서울 야곡〉
이별의 고개를 떠올리며 〈울고 넘는 박달재
진중가요의 탄생 〈전우야 잘 자라〉
희망의 이상향을 꿈꾸며 〈샌프란시스코〉
시대의 아픔을 담아 〈굳세어라 금순아〉
잠시 머문 부산을 떠나며 〈이별의 부산 정거장〉
화재가 앗아간 술과 사진 〈봄날은 간다〉
명동의 멋과 풍류를 담아 〈세월이 가면〉
과거의 후유증을 노래로 털어내다 〈과거를 묻지 마세요〉
애틋한 그리움의 연가 〈바닷가에서〉, 〈사랑이 메아리 칠 때〉
실향민을 위한 엘레지(悲歌)의 탄생 사연 〈꿈에 본 대동강〉
노래와 영화 흥행의 연관성 〈카추샤의 노래〉
실향민의 사랑방, 남대문 연백집 〈보헤미안 탱고〉
그녀의 검은 장갑이 노래가 된 사연 〈검은 장갑〉
완행열차에 추억을 담아 〈대전 블루스〉
가요 황제와 신인 작곡가의 성공적 만남 〈추억의 소야곡〉
그토록 부르고 싶었던 고향 노래 〈내 고향 진주〉
부산에서 열린 전설의 라이벌전 〈신라의 달밤〉 vs 〈가거라 삼팔선〉
가수가 되기 위한 허풍쟁이의 열정 〈추억의 용두산〉
그 시절, 그 노래, 그 이야기들 - 해방 이후부터 1950년대까지 : 삶의 애환을 담다
3장 희망과 미소를 노래에 싣고
민초의 울분을 대변하는 노래 〈유정천리〉
돌고 돌아 주인을 찾아온 노래 〈님〉
좋은 노래의 조건 〈산 너머 남촌에는〉
정두수의 첫 대중가요 〈덕수궁 돌담길〉
스카라 계곡을 누빈 사나이 〈청춘을 돌려다오〉
엘레지 여왕의 등장 〈동백 아가씨〉
섬과 서울 〈흑산도 아가씨〉
고독의 겨울 바다 〈그리움은 가슴마다〉
사랑이 빚어낸 감동의 바다 노래 〈삼천포 아가씨〉
열정의 색소폰 연주자, 이봉조 〈떠날 때는 말없이〉
열다섯 소녀의 심금 울린 목소리 〈동숙의 노래〉
헤어질 수 없었던 환상의 콤비 〈서울의 찬가〉
버스 앞좌석에서 얻은 작사 힌트 〈그 사람 바보야요〉
지금은 사라진 추억의 전차 종점 〈마포종점〉
실향민의 마음을 울린 가요 〈고향무정〉
만능 엔터테이너 남진의 등장 〈가슴 아프게〉
금지된 사랑, 그 슬픈 이야기 〈우수〉
목숨 바친 순애보의 고통 〈두 줄기 눈물〉
심금 울린 드라마 삽입곡 〈하숙생〉
광화문의 여관에 묵었던 그 여인을 위한 노래 〈길 잃은 철새〉
배트 대신 마이크를 택한 여운의 노래 열정 〈과거는 흘러갔다〉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처절한 목소리 〈돌아가는 삼각지〉
그 시절, 그 노래, 그 이야기들 - 1960년대 : 천재 가수들의 등장
4장 젊음과 낭만을 통기타에 담아
내 고향 하동 노래 〈물레방아 도는데〉
향수를 달랜 밀감 향기 〈서귀포를 아시나요〉
고향의 추억을 담아 〈감나무 골〉
붉게 타오르는 남해 노을 〈삼백 리 한려수도〉
언제나 그리운 내 고향 하동 〈내 고향 남촌〉
같은 이름의 고향 노래 두 곡 〈하동포구 아가씨〉
한 무대에 오른 인기가수 하춘화와 무명 이주일 〈옛 성터〉
포크송의 출현 〈하얀 손수건〉
시대의 아픔을 달래다 〈아침이슬〉
메들리의 시작을 알리다 〈마음 약해서〉
시대와 맞물린 첫사랑 연가 〈돌아와요 부산항에〉
해적판의 전성시대 〈고래사냥〉
‘말 펀치’로 얻은 노래 〈사랑하는 마음〉
동생을 위한 진혼곡 〈전우가 남긴 한 마디〉
눈물의 환영식 〈불효자는 웁니다〉
그 시절, 그 노래, 그 이야기들 - 1970년대 : 통기타와 신중현
5장 하얗게 핀 목련과 창밖의 여자
가왕(歌王), 자신의 시대를 열다 〈창밖의 여자〉
나에게 바치는 편지 〈하얀 목련〉
딸에게 받은 작사의 영감 〈사랑의 미로〉
애잔한 그 노래시 〈그 겨울의 찻집〉
향수 담긴 사모곡 〈칠갑산〉
그 시절, 그 노래, 그 이야기들 - 1980년대 : 가왕(歌王)의 시대
6장 애모, 낭만, 그리고 사나이의 눈물
추억과 위트가 담긴 노래 〈봉선화 연정〉
20분 만에 만들어진 히트곡 〈다함께 차차차〉
아름다운 노래는 사람을 아름답게 한다 〈성은 김이요〉
낭만의 연가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애모〉
고독한 한 남자의 낭만 〈낭만에 대하여〉
전국을 꽁꽁 묶은 메들리 〈사랑의 밧줄〉
마음을 어루만지는 애창곡 〈숨어 우는 바람소리〉
남자의 마음을 대변하다 〈사나이 눈물〉
신나는 남도 유람 〈화개장터〉
아쉬움마저 긍정으로 승화한 노래 〈인생〉
그 시절, 그 노래, 그 이야기들 - 1990년대 : 선배들의 유산, K팝으로 꽃피다
해설_민초의 마음속을 흐르는 물소리 같은 시심(詩心):정두수 명작가요 베스트5를 중심으로(김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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